
(오늘은 국제가정교회사역원 최영기 목사님의 글을 편집하여 칼럼을 전합니다).
“개척교회는 원칙 안 지켜도 되나요?”
개척 가정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들 가운데, 가정교회 원칙을 지키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원칙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에 교회가 세워지지 않은 것은 아닌가 고민하기도 하고, 자신이 원칙에서 벗어난 목회를 하고 있는 것 같아 가책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러나 개척 교회가 처음부터 가정교회 원칙을 온전히 따를 수 없고, 그렇게 해서도 안 됩니다. 가정교회 원칙은 일정한 규모의 교인 수를 가진 ‘전환 가정교회’를 염두에 두고 정립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교인 대부분이 VIP이고 인원도 많지 않은 개척 교회 상황에서, 서둘러 목장을 만들고 목자를 세워 목양을 맡기는 것은 ‘위임’이 아니고 ‘방치’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개척시기에는 3축보다 4 기둥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인원이 적을 때에 3축을 구현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4 기둥이 뿌리 내리지 않으면 3 축도 건강하게 세워지기 어렵습니다. 아울러 네 기둥을 적용할 때에는 가능한 한 단순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첫째 기둥인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교회’라는 존재 목적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사람들을 많이 만나야 합니다. 일반 모임에 멤버로 합류하기도 하고, 독서 모임 등을 만들어 초청하기도 하고, 신음하고 아파하는 사람들을 만나서 VIP들과의 접점을 의도적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둘째 기둥인 ‘보여서 제자 만드는 원칙’을 따르기 위해서는 교인들과 삶을 함께 나누어야 합니다. 함께 만나고, 함께 식사하며, 섬기고, 기도하는 모습을 실제 삶에서 보여주어야 합니다. 셋째 기둥인 “성경적인 사역 분담’을 위해서는, 목자로서의 자질이 있어 보이는 사람 한 명을 선정하여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간을 함께 보내고, 생각을 나누며, 사역하는 방법을 직접 보여주어야 합니다. 넷째 기둥인 ‘섬기는 리더십’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섬김이 필요한 사람들을 찾아야 합니다. 사회에서 소외되었거나, 주변에서 관심 두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원칙은 건강한 가정교회를 세워가는 방향이기에 결코 굽히지 않되, 적용의 속도는 상황에 맞게 조절해야 합니다.
P.S 우리교회는 일반교회에서 가정교회로 전환한 경우이지만, 통찰을 주시는 말씀입니다. 한 해 동안 가정교회로 전환하여 다들 너무나 잘 해오셨는데, 목장의 중심은 순종과 섬김을 통한 사랑임을 봅니다. 비록 서로 다른 사람들이 영적 가족이 되는 과정은 쉽지 않지만, 그 안에서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고 우리의 인격도 다듬어짐을 경험합니다. 이 땅의 소망되신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며 VIP와 함께 이 기쁨을 함께 나누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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