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길은 로마가 아니라, 헌신대로 통합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 로마제국은 로마를 중심으로 군사, 경제, 문화의 길을 확장하며 제국의 영향력을 넓혀 갔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강력해 보였던 로마제국도 결국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갈릴리 나사렛에서 시작된 복음의 길은 달랐습니다. 복음은 힘과 지배가 아니라, 십자가의 희생과 사랑을 통해 수많은 민족과 영혼을 살리며 지금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가정교회는 바로 이 복음의 길을 따라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일에 집중하는 교회입니다. 주일연합예배, 목장모임, 삶 공부라는 세 축을 통해 성경적인 교회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세워 갑니다. 특히 주일연합예배는 단순한 감동에서 머무르지 않고, 하나님의 임재와 사랑에 대해 의지적으로 반응하고 결단하는 예배를 지향합니다. 그래서 가정교회는 설교 후 헌신대에 나와 헌신카드를 작성하며,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구체적인 반응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최영기 목사님은 헌신대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기독교는 고백의 종교입니다. 고백이 공개적이면 공개적일수록 결심의 심도가 깊어집니다. 설교를 듣고 결심만 하는 것보다, 결심을 남에게 말하는 것이 실천에 옮길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한 사람에게 말하는 것보다 여러 사람에게 말하는 것이 실천의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앞으로 걸어 나와 헌신하는 것은 자신의 결단과 결심을 예배 참석하게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공표하는 고백의 표현입니다. 이처럼 공개적으로 헌신과 결심을 알리는 것은 본인에게도 유익이 되지만 예배에 참석한 분들에게도 유익이 됩니다. 특히 헌신할 것 같지 않은 사람이 헌신하겠다고 앞으로 걸어나올 때에 감동이 큽니다.”
헌신대는 단순한 신청 장소가 아닙니다. 말씀 앞에서 받은 은혜를 믿음으로 고백하고, 결단을 삶으로 옮기는 영적인 자리입니다. 또한 한 사람의 헌신은 다른 성도들에게 큰 격려와 도전이 됩니다. 이런 의미에서 앞으로 우리 교회의 모든 사역 신청은 헌신대를 통해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교회 등록, 예수영접모임, 사역 동참, 위로기도(내적치유), 치유기도, 심방 요청 등이 필요하신 분들은 예배 후 헌신대에 나와 헌신카드를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설교 후 결단 찬양 2절이 시작될 때 섬김이들이 먼저 앞으로 나오게 됩니다. 이때 쑥스러움을 내려놓고, 많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 앞에 믿음으로 반응하며 헌신의 자리로 나오시기를 소망합니다. 예배는 감정이 아니라 반응입니다. 반응할 때, 믿음이 자라 갑니다. 반응이 넘치는 교회 위에 하나님의 임재가 더욱 풍성하게 임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문영호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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